[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2연패를 끊어내며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을 저지했다.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58-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를 지워낸 KB스타즈는 3승 2패를 기록, 공동 2위로 점프했다. 또한 홈 경기 연승 기록을 17경기까지 늘렸다. 우리은행은 3승 2패를 기록하며 KB스타즈와 공동 2위가 됐다.
KB스타즈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공격력을 보여줬다. 강이슬이 11득점 11리바운드, 나가타 모에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허예은이 1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민정이 10득점 7리바운드, 나윤정이 10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츠키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김단비와 한엄지도 골 밑 득점으로 점수를 더했다. 1쿼터는 13-23으로 우리은행이 크게 앞섰다.
2쿼터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강이슬과 나윤정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점수 차가 급격히 줄어 들었다. 전반은 32-37로 마무리됐다.
KB스타즈가 분위기를 탔다. 빅맨 김민정이 3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KB스타즈를 이끌었다. 3쿼터는 48-46 KB스타즈의 리드로 종료됐다.
허예은이 해결사였다. 4쿼터 초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허예은과 모에의 득점으로 56-51이 됐다. 미야사카 모모나의 외곽포로 점수 차가 좁혀졌으나, 허예은이 다시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58-54 KB스타즈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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