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4쿼터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고양 소노를 물리쳤다.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80-7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7승 3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소노는 5승 5패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프림이 1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김준일과 이우석이 13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결승포를 성공시킨 서명진은 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25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쿼터까지는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졌다. 소노는 특유의 양궁 농구와 상대 턴오버 이후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앞세워 맞섰다. 김준일과 이우석 서명진도 힘을 보탰다. 전반은 46-48 현대모비스의 근소 우위로 종료됐다.
3쿼터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윌리엄스가 리바운드를 압도하며 소노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현대모비스의 외곽포는 번번히 림을 빗나갔다. 3쿼터는 65-59 소노의 리드로 끝났다.
운명의 4쿼터. 장재석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간극을 좁혔고, 이우석의 3점포로 경기는 72-70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윌리엄스와 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소노가 다시 달아났지만, 현대모비스도 정재석과 박무빈의 득점으로 76-74까지 따라왔다.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스틸에 이어 이우석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다시 78-77 1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이어 프림의 스틸이 나온 뒤 서명진이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박무빈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결국 80-78로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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