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예선전 일정이 공개됐다. 한국은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한 자리를 차지했다.
WBC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8개국이 참여하는 예선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2개 조 4개국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2, 3위국은 본선 진출 결정전을 치르고, 그 승자가 나머지 한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대만, 니카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콜롬비아, 브라질, 중국, 독일이 본선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대만, 니카라과 남아공, 스페인은 내년 2월 21일부터 2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콜롬비아, 브라질, 중국, 독일은 같은 해 3월 2일부터 6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대회 부진에도 본선 진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다만 2026 WBC 본선 1라운드 티켓은 각 조 4위까지 주어졌고, 한국은 덕분에 예선을 피했다.
한국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 속해있다. C조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체코, 예선 통과 1개국으로 구성된다.
한편 한국은 오늘(13일) 타이베이돔에서 프리미어12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류중일 감독은 2026 WBC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목표로 젊은 대표팀을 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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