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애꿎은 서포터즈들 때문에 억대의 벌금을 물게 됐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3일(한국시각) "뮌헨 팬들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뮌헨 구단에 15만 유로(약 2억 2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벌금 15만 유로 중 5만 유로(약 7천만 원)는 구단 보안, 폭력 예방 조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사건은 지난 8월 17일 열린 2024-2025 DFB 포칼(컵대회) 1라운드 2부 리그 울름과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 서포터즈는 최소 70개의 홍염과 수많은 폭죽을 터트리며 경기를 방해했다. 불꽃 일부는 그라운드를 향해 날아갔고, 짙은 연기로 경기는 3분가량 중단됐다.
뮌헨은 이번 징계를 수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뮌헨은 토마스 뮐러의 멀티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오는 12월 4일 레버쿠젠과 DFB 포칼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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