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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 두산·인천도시공사, 2연승 길목서 맞대결
작성 : 2024년 11월 13일(수) 10:59

두산 강전구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두산과 인천도시공사가 맞대결을 펼친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2 매치데이 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 1경기 오후 4시 두산(1승, 승점 2점) - 인천도시공사(1승, 승점 2점)
먼저 오후 4시에 열리는 첫 경기에서 1승씩 거둔 두산과 인천도시공사가 격돌한다. 개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한 두산과 인천도시공사는 껄끄러운 상대를 첫 경기에서 꺾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 고전했던 하남시청을 이겼고, 인천도시공사는 전국체육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충남도청을 꺾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도 잘 나가다 막판에 따라잡히며 위기를 극복하고 난 후에야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런 데다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이기면 2승으로 치고 나가고 패하면 승점 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맞대결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첫 경기에서 두산이 득점이 많았다면, 인천도시공사는 실점이 적었다. 수비가 좋은 두산이 까다로운 하남시청을 잘 막았다면, 인천도시공사는 수비가 좋은 충남도청을 상대로 26골을 넣으면서 날카로운 면을 보여주었다.

두 팀 대결의 키포인트는 역시 노장들의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반 막판에 나란히 상대의 추격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두산은 강전구와 정의경이, 인천도시공사는 정진호와 정수영이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과연 두 팀 노장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2경기 오후 6시 하남시청(1패, 승점 0점) vs 상무 피닉스(1패, 승점 0점)
오후 6시에는 두 번째 경기로 나란히 개막전에서 패한 하남시청과 상무피닉스가 격돌한다. 하남시청은 두산에 패했고, 상무피닉스는 SK호크스에 패하면서 시즌 첫 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의 경기는 젊은 패기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하남시청으로서는 지난 시즌 득점왕 신재섭이 상무피닉스에 합류하기 전에 맞붙는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하남시청 역시 신재섭이 빠진 상황이라 이를 대처할 선수를 찾는 게 급선무다.

두 팀은 개막전에서 똑같이 끌려가다 막판 활화산처럼 타오르며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막판에 상대의 노련함에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는데 젊고 빠른 패기의 기싸움에서 어느 팀이 승리할지 궁금하다.

▲ 3경기 오후 8시 충남도청(1패, 승점 0점) vs SK호크스(1승, 승점 2점)
저녁 8시에는 개막전에서 승리한 SK호크스와 1패를 안고 있는 충남도청이 대결한다. 다양한 공격을 펼치는 SK호크스와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충남도청인 만큼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에 열린 전국체육대회 4강에서는 충남도청이 20골밖에 허용하지 않으면서 22-20으로 이겼다. 과연 충남도청 수비가 몇 골을 허용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SK호크스 역시 수비가 탄탄한 만큼 많은 실점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포지션 별로 고른 득점을 보여줬는데 수비가 좋은 충남도청을 상대로도 그런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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