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향한 길이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기흥 회장의 3선 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
이날 스포츠공정위는 과반수 출석,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했으며, 이기흥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 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현행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016년 첫 통합 체육회 출범 당시 회장에 당선됐으며, 2021년 연임에 성공했다. 내년 1월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려면 스포츠공정위의 승인이 필요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직무 정지를 통보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