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그의 전 남편이자 방송인 유영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영재의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앞서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결혼 후 지난 4월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이 유영재의 사생활을 폭로, 선우은숙 친언니 A 씨는 유영재를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재판에서 유영재 변호인은 "공소 사실에 대한 혐의를 부인한다. 다만 녹취록 등 기록 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공소사실 의견은 다음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제추행 한 사실이 없는 게 맞냐는 질문에도 유영재는 "맞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앞으로 3차례 공판기일을 열어 피해자 A씨와 선우은숙 등 2명에 대한 증인 신문과 피고인 신문을 하고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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