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 논란에 이어 경기도의 한 영어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기지방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YTN은 "지난해 경기도의 한 영어 유치원에서 5살 난 아이들이 교사들에게 가혹행위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기지방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교사들이 불이 꺼진, 이른바 '도깨비방'에 아이들을 가두고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는 말을 아이들로부터 확인했다.
또 부모들도 아이들로부터 교사들이 막대기로 배를 때리고, 손을 들게 한 뒤 겨드랑이를 때리거나 가슴을 꼬집는 등 폭행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교사들이 벌을 주는 과정에서 전화기를 들이대며 도깨비와 통화를 하라며 공포감을 조성했고, 부모에게 이르면 더 혼내겠다고 협박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유치원 측은 CCTV에 폭행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강진영 기자 kangjin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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