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주의 팀을 휩쓸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1일(한국시각) 프랑스 리그앙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등 파리생제르맹(PSG) 선수들과 함께 리그앙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평점 9.6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4-1-4-1 포메이션의 우측 공격수로 배치됐다. 이는 이주의 팀으로 선정된 11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다.
PSG는 지난 10일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이몽 코파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앙제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개막 후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9승 2무)을 이어가며 승점 29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이강인이었다. 그는 우측 공격수 역할을 맡으며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고, 2골 1도움을 올리며 4골 중 3골에 직접 관여했다.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적립한 건 이강인 개인 신기록이다.
또한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교체되기 전까지 2골 1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92%(58/63), 기회 창출 5회, 크로스 성공 3회(3/5), 드리블 성공 1회(1/2) 등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으로 이강인은 리그앙 이주의 팀에 이어 유럽 5대리그 이주의 팀에도 포함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던 픽포드(에버턴), 오마르 마르무쉬(프랑크푸르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은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뿐만 아니라 '소파 스코어' 기준 라운드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그는 무려 평점 10점을 받으면서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리그1에서 평점 10점을 기록한 선수가 나온 것 자체가 올 시즌 처음이다.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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