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벤이 이혼 후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처음 공개한다.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드라마 '또 오해영', '호텔 델루나', '미스터 선샤인' 등 인기 드라마 OST를 맡아 OST 퀸으로 자리매김한 벤이 이혼 후 딸 리아와 함께하는 알콩달콩한 하루를 선보인다.
딸 리아는 결혼 생활 중 벤이 가장 힘들던 시기에 기적처럼 곁에 와줬다. 그런 리아를 보며 벤은 "나 살리러 왔구나"라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벤은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몸이 성치도 않은 시기, 오히려 "딸을 낳고 (이혼할) 용기가 생겼다"며 이혼을 결정한 벤의 사연이 공개된다.
벤은 녹음을 위해 리아와 함께 녹음실에 도착한다. 여전히 건재한 실력을 자랑하지만, 20개월 아기와 함께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워킹맘' 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여기에 리아의 눈물 주의보를 막기 위해 든든한 지원군으로 가수 솔지가 가세한다. 과연 벤은 솔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녹음을 마칠 수 있을까.
또한 벤은 솔지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힌다. 그는 "대중 앞에 서기 두려웠다"며 피폐해진 삶을 견뎌야 했던 시간을 고백한다. 이혼 전후 심경부터 혼자서 리아의 돌잔치를 준비한 사연까지, 눈물바다가 된 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편 벤은 지난 2월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양육권은 벤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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