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돈을 갈취하고 폭언을 쏟는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폭력과 폭언, 금전까지 갈취한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사연자는 "간호조무사 일을 하고 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맞바람으로 이혼을 했다. 이혼하신 뒤로 아빠랑 3-4년 같이 살고 엄마랑은 성인 될 때까지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하고 살고 있었을 때 아빠가 술을 드시고 막내 따귀를 때렸다. 오빠한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오빠가 듣고 화나서 집에 와서 신고를 하고 경찰서에 끌려가셨다. 들어가서 징역 4년을 사셨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이 "폭행 하나로 4년?"이라고 의아해하자 "아니다. 여러 일이 있었다. 그 후로 엄마랑 살게 됐다. 중간에 엄마 남자친구랑 같이 살게 됐다.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열심히 돈을 벌었는데 모은 돈을 모두 가져가버리셨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네 계좌 돈을 어떻게 가져가냐"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신용불량자라 제 체크카드를 하나 드렸다. 근데 제 돈을 다 가져가버리셨다. 제가 성인이 된 후 간호조무사 일을 하는데 첫 월급을 받았는데 엄마가 또 제 돈을 모두 썼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엄마한테 알려준 계좌 말고 다른 계좌를 만들지 그랬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그냥 엄마 말을 듣게 됐다. 엄마하고 금전 문제가 생기면서 2022년도에 집을 나왔다. 그랬더니 폭언이 쏟아졌다. 저보고 나가 죽으라고 하더라"라며 오열했다.
서장훈은 "뭐 이런 상황이 다 있냐"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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