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성남FC가 지난 9일 충주 수안보체육공원에서 열린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 대회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하며 평등의 가치를 실현했다.
성남FC는 지난 2022년 성남시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팀을 창단하며 통합축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인터내셔널 컵에서 구단의 대학생 마케터인 필드맥 학생들이 파트너 선수로 함께 참여해 스페셜 선수들과 경기에 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통합축구의 규칙에 따라 각 팀이 발달장애인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11인제 경기로 전·후반 각각 25분씩 경기를 치렀고, 승패보다는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성남FC는 B조에 속해 포항, 부천, 인천과 경기를 치렀고,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파트너 선수 조민규는 경기 내내 동료들을 돕고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파트너 부문 MVP에 선정됐다.
성남FC 통합축구팀 조민규 파트너 선수는 "본 대회에 참가하며 장애에 상관없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경기는 단순한 축구 그 이상이었다. 부상없이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FC는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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