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성남고가 제45회 서울특별시장기 U18 고교추계야구대회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지난 9일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김윤규)가 주관하는 대회 결승전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11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최종전을 끝으로 2024년 아마야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결승전에서 성남고는, 배명고, 서울고 등 강팀들을 차례로 꺾고 이변을 연출한 서울동산고의 도전을 맞아 전통의 강호로서의 짜임새와 실력을 보여줬다.
성남고는 1회말 스퀴즈 작전으로 1점을 선취했고, 2회말 2타점 적시타, 희생 플라이로 연달아 2점을 얻으면서 경기 초반 일찌감치 5점 차로 달아났다. 서울동산고도 3회초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1점을 따라잡았지만, 8회말 성남고가 또다시 1점을 얻으면서 경기는 6-1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의 MVP는 문정서(성남고), 우수투수상 오훈택(성남고), 감투상 장동효(서울동산고), 홈런상 김동환(배재고), 타격상 김준서(성남고)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서울시 30년 장기근속 지도자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덕수고 정윤진 감독, 충암고 이영복 감독에게 공로패와 함께 부상이 수여됐고, 아울러 105회 전국체전 우승으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룬 여자소프트볼 신정고 유경희 감독에게도 특별상이 주어졌다. 시상을 위해 김윤규 회장 및 임원진,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 작사가 박창학 자문위원, 신윤호 전 LG 투수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나진균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회 결승전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서울시설공단 고척스카이돔 운영처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 야구가 앞으로도 세계 최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청소년 학생야구의 기량도 상향평준화 되어야 한다"며 유청소년 학생야구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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