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2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 컴투스프로야구 리틀&여자야구대회가 10일을 끝으로 9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하고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공식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는 리틀야구는 93개 팀, 여자야구는 32개 팀이 출전하며 지난해 대비 더 많은 리틀야구, 여자야구 팀이 참가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한국여자야구연맹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2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 컴투스프로야구 리틀&여자야구대회는, 각 연맹에서 대회를 주관하며, 선수협에서는 대회의 공동 개막식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김광현 선수협 부회장(SSG 랜더스)과, 김태진(키움 히어로즈)이 시타와 시포에 참여하며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선수협 김현수 회장(LG 트윈스)의 인사말과 컴투스 홍지웅 제작총괄의 대회 결과 발표로 시작된 시상식에는 오태곤 선수협 이사(SSG 랜더스), 양석환 선수협 이사(두산 베어스), 허경민(KT 위즈), 정수빈(두산 베어스)이 참석해 수상팀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
제2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 컴투스프로야구 리틀야구 대회는 화성시 리틀팀이 우승을 차지하였고, 퓨처리그와 챔프리그로 나뉘어 있는 여자야구대회에서 퓨처리그 우승은 서울 비밀리에 야구단이, 챔프리그에서는 리얼디아몬즈가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을 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협 김광현 부회장은 "나를 비롯하여, 리틀야구 출신 선수들이 프로에서 많이 뛰고 있다. 어린 친구들이 꿈을 위해 열심히 훈련해서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에 어릴 적 생각도 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여자야구 선수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협 김현수 회장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 진행된 선수협회장기 야구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참가해준 모든 선수들과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야구의 희망이자 미래인 리틀야구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여자야구도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선수협회장기 야구대회가 전통 있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수협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포지션 별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수비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동료 선수가 직접 투표하는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12월 1일 진행하며, 같은 날 개최되는 정기총회를 통해 제13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하고,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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