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시즌 2호 도움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그라스호퍼는 11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장크트갈렌과의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그라스호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승점 9(2승 3무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이영준은 후반 16분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무치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교체된 이영준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영준은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지역 안 우측면까지 침투했고, 조토 모란디에게 뒤로 공을 내줬다.
패스를 받은 모란디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이영준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영준의 도움은 지난 9월 29일 영보이스와의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 K리그1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입성한 이영준은 스위스 슈퍼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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