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시티를 격파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로 치른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리그 전적 4승3무4패(승점 15)를 기록한 맨유는 13위에 자리했다.
레스터는 2승4무5패(승점 10)로 15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7분 아마드 디알로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38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헤더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빅토르 크리스텐센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 골은 처음에는 페르난데스의 골로 기록이 됐지만, 이후 크리스텐센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도 2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37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레스터의 반격을 쉽게 저지한 맨유는 3-0 대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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