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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야스퍼스'·'김준태-타슈데미르', 서울 3쿠션당구월드컵 4강 격돌
작성 : 2024년 11월 10일(일) 10:12

조명우 / 사진=SOOP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에서 열린 '2024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4강이 한국 대 유럽의 승부로 압축됐다.

10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대결하고, 김준태(경북체육회)와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된다.

SOOP에서는 3쿠션 경기의 흥미를 더하기 위한 프리뷰 쇼도 매일 진행된다. 이 쇼에서는 선수들의 최근 성적과 컨디션, 주목할 경기 포인트를 소개하며,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선수 인터뷰, 경기장 분위기도 미리 전달할 예정이다. SOOP의 채팅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생동감 있는 경기를 위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조명우는 전날 열린 8강전에서 베트남의 바오프엉빈을 18이닝 만에 50-36으로 꺾고 올해 두 번째 준결승에 올랐다. 포르투 당구월드컵에 이어 징검다리 4강 진출이다. 이날 조명우는 16강전에서 허정한(경남)을 상대로 하이런 21점을 득점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50-49(27이닝)로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32강 조별리그에서 '하이런 28점' 세계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김준태는 기세를 몰아 16강과 8강에서 베트남의 강자 두 명을 꺾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김준태도 올해 호찌민 당구월드컵에서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16강전에서 다오반리(베트남)를 22이닝 만에 50-38로 꺾은 김준태는 8강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쩐뀌엣찌엔(베트남)을 25이닝 만에 50-2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3쿠션 세계 무대를 강타한 베트남 돌풍은 한국 선수들에게 가로막혀 이번 서울 당구월드컵 도전은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준결승에서는 한국 대 유럽의 진검승부가 벌어지게 됐다.

야스퍼스는 16강전에서 한국의 김행직(전남-진도군청)에게 17이닝 만에 50-20으로 승리한 뒤 8강전에서 마틴 호른(독일)을 27이닝 만에 50-35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타슈데미르는 16강에서 롤랑 포르톰(벨기에)을 50-38(33이닝), 8강에서는 지난해 서울 당구월드컵 우승자인 에디 멕스(벨기에)를 33이닝 만에 50-22로 제압하며 4강에 올라와 김준태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대회 최종일인 10일 오후 1시에 조명우 대 야스퍼스, 오후 3시 30분에 김준태 대 타슈데미르의 준결승전이 벌어지고, 승자는 오후 7시에 결승전에서 우승을 가리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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