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버햄튼이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개막 10경기 무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울버햄튼은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3무7패(승점 6)를 기록, 18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1승1무9패(승점 4)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그라운드 복귀는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파블로 사라비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공을 잡은 사라비아는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이언 매닝이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선 장면에서의 반칙으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으 삼켜야 했다.
한숨을 돌린 울버햄튼은 이후 사우샘프턴의 반격을 저지하며 1골차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6분에는 쿠냐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울버햄튼은 남은 시간 2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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