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산 BNK 썸이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하고 개막 이후 전승을 달렸다.

BNK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7-57로 승리했다.

개막 후 전승을 달린 BNK는 4승 무패를 기록, 1위를 단단히 지켰다. 지난 삼성생명전 시즌 첫 승을 올린 신한은행은 1승 4패로 5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박혜진이 18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안혜지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소희도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가 1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BNK가 먼저 흐름을 탔다. 신한은행은 리카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BNK는 안혜지의 외곽포로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안혜지가 꾸준히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렸고, 1쿼터는 16-14로 BNK가 앞선 채 끝났다.

BNK가 한 수 위의 득점력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주포 리카가 난조에 빠지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BNK는 박혜진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박혜진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까지 올렸다. 전반은 36-24로 마무리됐다.

3쿼터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홍유순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BNK도 이이지마 사키와 이소희로 맞섰다. 3쿼터는 51-39로 BNK의 우위로 종료됐다.

안혜지가 연이은 3점포로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신한은행의 슛은 림을 외면했고, 그때마다 BNK가 점수를 더했다. 결국 77-57로 BNK가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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