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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우리카드,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대역전승
작성 : 2024년 11월 08일(금) 21:42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19-25 25-23 31-29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3승 2패(승점 8)가 되며 4위로 올라섰고, 2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또다시 시즌 두 번째 리버스 스윕 패배를 겪으며 3승 3패(승점 11)가 되며 3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아히가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지한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8점, 아레프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초반 우세를 잡았다. 아히의 오픈 공격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균열을 냈다. 하지만 아레프를 막지 못했고, 순식간에 따라잡혔다. 역전까지 성공한 대한항공은 정한용과 아레프가 날뛰면서 25-22로 승리했다.

2세트는 초반 팽팽한 흐름으로 흘러갔으나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9-8에서 우리카드의 범실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11-8로 앞서 나갔다. 이후 11-10에서 연속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격차를 유지한 채 25-19로 2세트도 따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1-11 상황에서 정지석과 아레프의 퀵오픈이 우리카드의 코트에 꽂히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우리카드 이상현의 속공이 계속해서 잘 들어갔고, 김지한이 합세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21-24에서 정지석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다시 따라잡는 듯 했으나 아히에게 퀵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도 대한항공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9-8에서 김민재가 속공에 이은 김민재의 서브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19-22에서 아히가 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추격했고, 한태준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끝내 듀스로 향했고,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9-29까지 가는 팽팽한 상황에서 이상현의 속공 득점에 이은 아히의 백어택으로 31-29를 만들어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의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1에서 아히가 연속해서 오픈 득점을 만들어내며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조재영이 고군분투하며 추격했고, 끝내 13-13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지한의 퀵오픈을 막지 못해 다시 리드를 내줬고, 우리카드는 한태준이 정한용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대역전승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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