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내집마련에 성공한 스토리를 전했다.
7일 서동주는 유튜브 채널 '동동주주'에 '똑똑하게 돈쓰려고 노력 많이 했다...근데 많이 씀'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낙찰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매로 내집마련을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됐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목돈을 엄청나게 많이 모은 상태도 아니었고 유튜브 알고리즘이 저를 어느 한 채널로 이끌었고 거기에 목돈 없이도 월세 세팅하는 법, 이런 식의 영상들이 뜨기 시작하더라. 그걸 하나씩 눌러다 보니까 이게 뭔가 경매를 통해서 시가보다 훨씬 낮은 금액의 빌라 반지하라든가 이런 걸 월세 세팅을 깔끔하게 고친 다음에 해놓으면 노후에는 뭔가 잔돈 같은 게 나오는 것들을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 큰 목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굉장히 럭키한 경우지만 그 영상의 주인은 1000만 원 가지고 세팅을 했다더라. 그걸 보고 너무 신기한 거다. 내가 왜 일찍 관심을 갖지 않았지? 1000만 원은 모으면 금방 또 모을 수 있었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돈을 열심히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수업을 제대로 들어야겠더라. 체계적으로 수업을 듣는 강의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온라인 강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저는 투자의 의미보다는 제가 살 집을 사고 싶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단독주택에 사는데 그런 단독주택에 사는 삶을 늘 추구해왔다. 그게 내 성향에 맞고, 독립적인 공간이고 내 스타일로 꾸밀 수 있고 그래서 그런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책도 많이 보고 오프라인 수업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 창동에 있는 집을 낙찰받은 그는 "그런데 그날 저만 썼다. 최저가를 썼어야 하는데 그걸 안 써서 약간 억울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어쨌든 됐다. 보통은 한 열 몇 번 떨어졌다가 되는 분들도 있고 한두 번에 되는 분도 있다. 천차만별이다"라며 "투자도 중요하지만 땅은 괜찮은 땅이면 서서히 오르니까. 제가 살고 싶은 집은 단독주택에 마당이 있는 집이었다. 집 자체는 작더라도 마당이 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반려동물을 위해서다. 또 제가 내향적이고 내성적인데 오지랖이 넓고 스몰톡을 좋아한다. 그래서 동네분들하고 친하게 지내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따뜻한 분위기의 동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거기가 재개발지역으로 선정이 됐다. 재개발지역, 모아타운 지역이랑 섞여 있는 곳이다. 선정이 돼서 7~8년 뒤에는 재개발이 될 거라고 했다"며 "구옥이고 40년 된 집이다. 다 좋은데 구옥은 단열이 잘 안 돼 있어서 다시 난방을 깔아야 한다. 보강을 엄청 해서 신축만큼 돈이 들 수 있다. 평수가 늘지는 않지만 나중에 재개발이 되면 그만큼의 보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동주는 4살 연하 남자친구와 결혼 전제 열애 중이다. 지난 2010년 6살 연상 남편과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