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자유계약신분(FA)으로 시장에 나온 김하성이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8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FA 초기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과 연결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25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1년 8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받는 구단과 상호 옵션을 거절해 FA가 됐다.
2021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25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1년 8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받는 구단과의 상호 옵션을 거절해 FA가 됐다.
이런 김하성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눈독 들이고 있다. MLB닷컴은 포지 사장의 발언이 김하성 영입 추진과도 관련이 있다고 해석했다. 샌프란시스코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유격수를 영입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포지 사장은 "피츠제럴드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여러 포지션에서 가치 있는 선수다. 시즌 중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어렵다. 피츠제럴드가 장기적으로 2루수로 뛰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을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게 되면 이정후와 2020년 이후 5년 만에 한 팀에서 뭉친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더욱이 샌프란시스코를 이끄는 밥 멜빈 감독과도 재회하게 된다. 김하성은 2022년부터 2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멜빈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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