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대회에서 처음으로 패하며 승점 9(3승 1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무패 행진을 이어간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10(3승 1무)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윌 랭크셔, 브레넌 존슨과 공격진을 구성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오랜만에 UEL 무대에 나선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 수비진의 압박에 시달렸고 경기 내내 고전한 채 전반전을 마친 뒤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73%(11/15), 기회 창출 0회, 슈팅 0회, 드리블 성공 0회(0/1), 오프사이드 1회, 피파울 1회 등으로 부진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전반전 손흥민은 공을 많이 잡지 못했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4를 줬다.
'익스프레스' 또한 "손흥민은 여전히 부상을 달고 뛰고 있다. 그는 상대에게 압박당했고 후반전에 나서지 못했다"며 평점 4를 매겼다.
선발 출전한 토트넘의 공격수 중 가장 낮은 점수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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