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장가현이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 중 겪었던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장가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장가현은 "이혼 예능에 출연한 이후로 드라마 출연 제의가 끊겨 2년 정도 활동을 멈춘 상태"라고 연기를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장가현은 결혼 생활 중 전남편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연기 활동이 제한되었다고 토로했다.
장가현은 "그 당시에 영화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다. 남편한테 영화로 다시 복귀하고 싶고 이번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서 시작을 했다. 영화에서 베드씬이 있었다. 남편이 '오늘은 어떤 씬 찍었냐, 신음소리는 어떻게 리허설 하냐'고 물어보더라.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딸과 살고 있는 장가현은 "사실 이 집이 월세다. 이혼 당시 월세 보증금밖에 없어서 이 집에서 제가 아이들 데리고 살고, 남편이 차를 가지고 나갔다. 저희는 나눌 재산이 없었다. 안타깝게도 빚을 안 나눴다"며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 안 하고 싶었다. 행복한 가정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장가현은 그룹 015B의 객원 보컬이자 프로듀서 조성민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지만,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해 이혼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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