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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감독에게 바치는 승리' 신한은행, 66-58로 삼성생명 격파+시즌 첫 승
작성 : 2024년 11월 07일(목) 21:00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6-5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끊어낸 신한은행은 1승 3패를 기록, 단독 5위가 됐다. 4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무승 4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이 1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진영은 10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김지영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조수아가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섰다.

신한은행은 "최근 건강검진 이후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감독 대행체제를 요청했다"라면서 "구나단 감독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하겠으며, 힘든 시기이지만 선수단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시작부터 연이어 턴오버를 범했고, 그 때마다 신한은행이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신지현과 신이슬이 각각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는 17-9로 신한은행이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는 치열한 점수쟁탈전이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외곽포로 한때 23-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김지영이 막판 연달아 3점을 꽂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은 35-28로 신한은행의 우위로 종료됐다.

3쿼터는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섰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로 맞불을 놨다. 침묵했던 삼성생명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3쿼터는 45-38로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은 위기 때마다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10점 차 경기를 유지했다. 마지막까지 신한은행은 리드를 지켰고, 결국 66-58로 승리를 거뒀다.

이시준 감독대행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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