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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를 위해" 17세 신성, 얼굴 발에 차여 10바늘 꿰맸다…다행히 큰 이상 없어
작성 : 2024년 11월 07일(목) 18:40

파우 쿠바르시 / 사진=바르셀로나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17세 수비수 유밍주 파우 쿠바르시가 경기 도중 얼굴이 발에 채이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9위를 달렸다.

사고는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18분 쿠바르시는 문전에서 세컨볼을 따내려고 공에 머리를 들이밀었다. 이때 우로시 스파이치가 발로 공을 건드리려고 시도했고, 축구화가 쿠바르시의 턱 부분을 가격했다.

곧바로 출혈이 발생했다. 쿠바르시는 상처 부위를 감싼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생명과 경기력에 지장이 있는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뒤 한지 플릭 감독은 "봉합이 필요했지만 괜찮다"고 쿠바르시의 상태를 전했다.

쿠바르시는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10바늘을 꿰맸다.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바르셀로나 SNS는 "모든 것은 바르사를 위해(Everything for Barça)"라는 문구와 함께 쿠바르시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쿠바르시는 얼굴이 피로 물들었지만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다만 사진에서도 긴 상처 부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즈베즈다 소속 설영우는 UCL 무대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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