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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양진웅 감독대행,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
작성 : 2015년 01월 15일(목) 22:47

우리카드 양진웅 감독대행/우리카드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리카드 양진웅 감독대행이 데뷔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1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4-25 25-23 23-25 25-20 11-15)으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8일 강만수 감독을 총감독으로 임명한 뒤, 양진웅 감독대행체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5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2승20패(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양진웅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이 분위기를 이겨나가야 한다"며 선수들의 분투를 기대했다.

자신의 배구 스타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배구, 화려한 것보다는 기본기 위주의 배구'로 설명한 양 감독대행은 "5라운드쯤에는 외국인선수가 합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승률도 어느새 1할대 밑(0.091)으로 떨어졌다. 양 감독대행에겐 속 쓰린 데뷔전이었다.

경기 후 양진웅 감독대행은 "오랜만에 서서 지휘하려니 힘들다"라며 감독대행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양 대행은 "안해야 할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실수를 줄이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는데, 오늘 서브 미스가 너무 많아 맥이 끊어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1세트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가 2세트부터 나아진 경기력을 발휘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첫 세트를 지고 나서 선수들이 못했던 부분을 만회하고자 했던 것 같다. 마무리를 못한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선수에 대해서는 "사실 좋은 선수는 구하기 힘들다. 지금 알아보고 있는데 5라운드엔 외국인선수가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에는 빠르면 다음주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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