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포함된 도미니카공화국이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WBSC는 7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쿠바의 최종 명단 28명을 공개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KT에서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올린 로하스가 제외되면서 한국 대표팀은 걱정을 덜었다.
그럼에도 도미니카공화국은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있는 선수 8명을 엔트리에 넣으며 막강한 라인업을 짰다.
먼저 눈에 띄는 투수는 디에고 카스티요(미네소타 트윈스)다. 카스티요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265경기에 등판, 24승 18패 53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올해는 7경기에만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을 남겼다.
베테랑 투수 윌리 페랄타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MLB에서 생활하며 통산 258경기 56승 61패 9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냈다. 최근 2시즌 동안은 빅리그에 서지 못했다.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4경기에 등판한 조엘리 로드리게스는 MLB 통산 182경기 5승 10패 3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마크했다.
이들 외에도 투수 프랭클린 킬로메(4경기), 내야수 켈빈 구티에레스(121경기), 알렝 핸슨(261경기), 아리스멘디 알칸타라(167경기), 호세 데버스(24경기) 등 MLB 경험이 즐비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편,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같은 B조에서 조별 예선을 치른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16일 대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