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육아와 가사 고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소율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희우랑 꽁냥꽁냥 지지고 볶고 잘 지내요. 너무 엄마 엄마 매달리고 껌딱지"라며 "너무 예쁜데 할 일을 못할 때가 많아요. 쉽지 않은 육아의 세계"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 팬이 "빨래, 설거지, 육아 왜 전부 여자 담당일까요? 같이 하다가도 어물쩡대면 아주 속이 부글부글"이라고 하자, 소율은 "저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여자가 아이를 낳고 살림을 더 잘하게 태어난 게 아닐까. 남자들도 잘하시는 분들 많은데 확실한 건 집안일도 일이니까 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집안일도 일단 마음에 안 들어도 같이 하다 보면 잘할 거예요. 인내심이 필요한?"이라고 전했다.
"결혼은 인생의 큰 도전 같다. 왜 이렇게 두려울까. 육아도 잘할까 걱정이다"라는 팬에게는 "처음이라 그래요.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까"라며 "한번 사는 인생인데 결혼과 육아 하시는 거 저는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하게 돼도 배울 것도 많고 사랑하는 사람이 늘 내 보호자로 있고, 육아도 힘들지만 너무 예쁘고,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이니까 또 새로운 느낌"이라며 "너무 걱정, 두려움 생각하지 마시고 인생 2막 시작이라 생각하시고 재밌게 살아보자 하면서 잘 살면 힘들어도 이겨내고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그럴 거예요. 걱정 마요"라고 응원했다.
한편 소율은 지난 2017년 2월 그룹 H.O.T. 출신 문희준과 결혼했다. 같은해 5월 첫째 딸 희율을 얻었고, 이후 지난 2022년 9월 둘째 아들 희우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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