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아스널이 인터 밀란의 견고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페이즈 첫 패배를 당해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12위로 하락했다.
더불어 아스널은 리그 페이즈에서 이어진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반면 리그 페이즈 1차전을 무승부로 시작한 인터 밀란은 내리 3연승을 따내고 승점 10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특히 인터 밀란은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는 동안 무실점 행진을 펼쳐 '이탈리아 철벽수비'를 자랑했다.
인터 밀란이 전반이 끝나기 직전에 포문을 열었다. 인터 밀란은 전반 추가 시간 중원에서 프리킥을 따냈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투입된 볼을 메흐디 타레미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꿨다. 이 볼이 아스널 수비수 미켈 메리노의 오른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찰하노글루가 골망을 흔들며 인터 밀란이 앞서 나갔다.
ESPN에 따르면 찰하노글루는 2021년 6월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이날까지 총 19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모두 성공해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찰하노글루는 프로팀과 대표팀을 합쳐 48차례 페널티킥을 차 지금까지 5개만 실패했다.
끌려가던 아스널은 후반에도 공세를 가했지만,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3분 코너킥에서 살리바 슈팅이 나왔는데 빗나갔고, 후반 11분 사카와 후반 14분 제주스의 슈팅 모두 막혔다.
아스널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두드렸으나 인터 밀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올렉산드르 진첸코, 마틴 외데가르드 등 교체 자원으로 변화를 가져갔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침묵한 아스널은 인터 밀란 원정서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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