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선수 신유빈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신유빈(세계랭킹 11위)은 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15위)에게 3-2(11-7 8-11 11-13 11-8 22-20)로 승리했다.
시작부터 신유빈이 기세를 올렸다. 1세트 초반은 디아스가 리드했다. 3-5에서 신유빈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리드를 지키며 1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는 디아스가 챙기며 신유빈이 벼랑 끝에 몰렸다.
4세트는 엎치락뒤치락 혼전이 펼쳐졌고, 6-7에서 신유빈이 4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한 점을 더하며 11-8로 승리에 성공했다.
운명의 5세트. 6-8에서 신유빈이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10점 고지를 밟았다. 디아스도 2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양 선수는 20점까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20-20까지 신유빈이 도망가면 디아스가 추격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다시 신유빈이 21점으로 달아났고, 마지막 쐐기점을 신고하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신유빈은 왕이디(중국·4위)-엘리사베타 사마라(루마니아·59위)의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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