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오는 14일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WK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1부 오프닝 및 선수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고, 오후 2시 10분부터 3시까지 시상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수협이 직접 개최하는 이번 WK리그 시상식은 선수들이 직접 포지션별 및 리그 MVP를 뽑는 행사이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또한, 팬 초청 이벤트까지 있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WK리그 시상식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을 뽑는 베스트 11을 비롯해 신인상(1명)과 셀레브레이션상(1명) 그리고 KPFA X PLAYERS 공로상(1명)을 뽑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MVP 1명을 선정한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여자축구 시상식은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여자 선수들만을 위한 시상식이다. 선수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선수들이 재미있어 하는 점에 있어 사무국도 큰 힘이 난다. 현재 한창 투표가 진행 중이다. 올 시즌 득점왕인 마이 쿄가와를 비롯해 강채림, 문미라, 최유정 등 쟁쟁한 스타들이 각축을 펼치고 있다. 선수들이 직접 선정하는 만큼 더 가치 있고 값어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총장은 "공로상 수상자는 수상자 모교에 플레이어스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다채로운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팬들도 기대가 큰 만큼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 벌써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는 "이번 WK리그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저도 WK리그와 선수협 모두 응원하겠다"고 설명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팬들도 댓글 이벤트 참여를 통해 1부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선수협 강가애 부회장은 "많은 팬이 관심을 주셔서 기쁘다. 또한, 연예인분들이 여자축구 시상식에 관심을 주시고 많은 축하를 보내주고 있다. 매우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WK리그 시상식 개최준비에 온 힘을 쏟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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