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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잘츠부르크에 1-3 패배
작성 : 2024년 11월 07일(목) 10:04

황인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인범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페예노르트는 7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이 끊긴 페예노르트는 2승 2패(승점 6점)를 기록, 21위에 위치했다. 3연패를 끊어낸 잘츠부르크는 1승 3패(승점 3점)로 30위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의 단일 리그로 개편됐다.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진출할 8개 팀을 뽑는다. 25위 이하 팀은 곧장 탈락하게 된다.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의 패배에도 중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종료 직전 잘츠부르크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티본 벨렌로이터의 패스 미스로 잘츠부르크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오스카 글러흐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카림 코나테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잘츠부르크의 이번 대회 첫 득점.

잘츠부르크가 흐름을 탔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밀 피옹트코프스키가 헤더로 공을 연결했다. 코나테가 이를 잡고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후반 35분 크리스 케빈 나제가 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했다.

아니스 하지 무사가 개인기를 통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하지 무사가 감각적인 볼 컨트롤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페예노르트에 첫 골을 선사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다우다 귄도가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추격의 동력을 상실한 폐예노르트는 1-3으로 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이는 이고르 파이샹(7.2점), 게르노트 트라우너(7.0점)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슈팅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8%(51/88), 공격 지역 패스 10회, 크로스 성공률 50%(1/2), 롱 패스 성공률 67%(4/6), 태클 성공률 100%(1/1),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수비적 행동 6회, 리커버리 6회, 드리블 돌파 2회, 볼 경합 성공률 38%(3/8), 피 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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