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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에커맨이 말한 V리그와 미국 대학무대의 차이는?
작성 : 2015년 01월 15일(목) 20:22

에커맨/GS칼텍스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의 에커맨이 V리그 데뷔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GS칼텍스는 15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내줬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2(28-30 19-25 25-22 25-19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에커맨이었다. 에커맨은 팀 최다인 41점을 폭발시키며 외국인선수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특히 국내 선수들과도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제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음을 증명했다.

이선구 감독 역시 "에커맨이 기량이 향상된 것이 눈에 보인다. 또 열정을 가지고 함께 호흡해 팀 사기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을 정도였다.

경기 후 에커맨의 얼굴에는 승리의 기쁨이 드러나 있었다.

에커맨은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이 상당히 좋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해서 더욱 좋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를 쎄라 파반에서 에커맨으로 교체한 이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처음 V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가 처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가 힘드니 당연한 결과였다. 다행히 두 번째 경기 이후 9일의 시간이 있어 팀에 녹아들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에커맨은 "가장 주안점을 준 것은 세터와 적응하는 것이었다. 의사소통을 통해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 뒤 "감독님이 팀과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지 도와주셨고, 어떻게 팀과 맞춰 가야하는지를 주문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V리그와 미국 대학무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서는) 높은 타점이 아니면 수비 때문에 점수가 나지 않는다. 어떻게 공을 가장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지에 주안점이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답했다.

에커맨이 남은 경기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GS칼텍스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GS칼텍스는 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서울 복귀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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