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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모든 면에서 완패"
작성 : 2015년 01월 15일(목) 20:13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건설이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15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따내고도 세트스코어 2-3(30-28 25-19 22-25 19-25 9-15)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으면 2위 탈환을 노려볼 수 있었던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12승6패(승점 34)에 그쳐, 선두권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서 일까? 양철호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양철호 감독은 "죄송하다. 너무 못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1세트부터 서브리시브도 안 되고 너무 불안했다. 정신을 차려야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제 잘못이라 선수 탓을 할 수 없다. 많이 준비하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서브리시브 불안과 잇단 범실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와 2세트를 따내며 초반 분위기를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3세트부터 서브리시브와 범실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양철호 감독은 "솔직히 1세트부터 불안했는데, 3세트부터 (불안했던) 모든 것들이 나왔다. 이기기만 했으면 했는데, 모든 면에서 완패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8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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