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크 쉴트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한국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쉴트 감독이 2027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도록 2년 연장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쉴트 감독과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오프시즌 첫 번째 순위라고 말한 바 있다. 프렐러 단장은 쉴트 감독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안기며 자신의 말을 지켰다.
쉴트 감독이 이끄는 샌디에이고는 올해 93승 6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93승은 샌디에이고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승수다.
샌디에이고는 NL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했다. 하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2024 챔피언' LA 다저스를 만나 2승 3패로 탈락했다.
쉴트 감독은 2022년 구단 자문 역할로 샌디에이고와 연을 맺었고. 감독직을 수행하기 전에는 밥 멜빈(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당시 감독을 보좌했다.
쉴트가 부임하기 전 샌디에이고는 스타가 즐비하지만 실속이 없는 팀이었다. 2024년 부임한 쉴트 감독은 비대해진 선수단을 정리했고, 시즌 막판 43승 19패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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