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하노버 96로 임대된 이현주가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독일 현지 매체도 이현주의 축구 국가대표팀 발탁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현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11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소집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김봉수, 수비수 이태석, 골키퍼 이태석과 함께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일 매체 TZ는 6일 "뮌헨 출신의 뛰어난 인재가 국가대표팀에 깜짝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TZ는 "이현주는 이번 시즌 하노버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했고, 11경기 중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은 홍명보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줬고, 이현주가 국제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줬다"고 전했다.
하노버의 디렉터 마커스 만은 "우리는 이현주에게 많은 것을 봤다. 이현주는 흥미로운 기술과 큰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에 이현주와 계약했다"라면서 "이현주의 국가대표 발탁은 발전과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이현주의 대표팀 승선은 뮌헨에도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TZ는 "뮌헨은 이현주와 2027년까지 계약했다"라면서 "이현주가 월드컵 예상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이고 더 높은 수준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이현주는 2022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은 임대 형식의 영입이었지만, 그해 8월 완전 이적 계약을 맺었다. 당초 계약은 2025년까지였지만, 뮌헨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이후 하노버로 임대해 경험을 쌓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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