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인 바이엘04 레버쿠젠에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4전 전승으로 리그 페이즈 선두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무패가 깨지면서 2승 1무 1패가 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 돌입했고, 리버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후반 16분 존스의 스루 패스를 침투하는 루이스 디아스가 받았고, 루카시 흐라데츠키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멋진 마무리로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넣은 리버풀은 바로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18분 살라가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뒤 문전으로 꺾어 준 패스를 학포가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살라의 크로스를 받은 디아스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리버풀의 켈러허 골키퍼의 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40분 파트리크 쉬크의 슛으로 시작된 레버쿠젠의 연속 득점기회를 켈러허가 모두 막아냈다. 플로리안 비르츠의 슛까지 선방한 켈러허는 빈틈이 없었다. 후반 42분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중거리 슛까지 켈러허가 선방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디아스의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면서 4-0 대승을 만들어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AC밀란에 1-3으로 패배하면서 공식전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레알은 2승 2패(승점 6)를 기록하며 리그페이즈 17위로 내려앉았다. 밀란은 2승째를 챙기며 레알과 승점 타이를 이뤘다.
레알은 전반 12분 먼저 골을 내줬다. 세트피스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크리스천 풀리식의 크로스를 말릭 티아우가 헤더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전반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비니시우스는 직접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전반 39분 레알은 또다시 득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풀리식의 패스를 받은 하파엘 레앙이 터닝슛을 시도했고, 루닌이 막아낸 공을 알바로 모라타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28분 밀란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레앙이 돌파를 시도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땅볼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경기는 밀란의 3-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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