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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현대건설에 3-2 대역전극…에커맨 합류 이후 첫 승
작성 : 2015년 01월 15일(목) 18:21

[사진=GS칼텍스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5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내줬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2(28-30 19-25 25-22 25-19 15-9)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를 쎄라 파반에서 에커맨으로 교체한 이후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에커맨은 41점을 기록하며 한국에서의 첫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6승12패(승점 20)로 5위를 지켰다. 반면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12승6패(승점 34)로 선두권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지난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친 두 팀의 맞대결. 1세트부터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블로킹의 우위와 에커맨의 활약을 앞세운 GS칼텍스는 1세트 중반까지 21-16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폴리의 득점과 이다영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5-24 역전에 성공한 것. 1세트부터 다섯 차례나 듀스가 이어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치열한 승부 끝에 1세트를 따낸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28-28에서 폴리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에 힘입어 30-28로 1세트를 따냈다.

극적으로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 초반부터 폴리의 공격이 폭발하며 6-1로 리드를 잡았다. 전열을 정비한 GS칼텍스는 15-18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주며 흐름을 잃고 말았다. 결국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이 25-19로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 현대건설은 여기서 경기를 끝내겠다는 듯, 16-13으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GS칼텍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에커맨의 연속 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다시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후반 다시 폴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8-20으로 끌려갔지만, 곧바로 상대의 서브리시브 불안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3세트는 GS칼텍스가 25-22로 만회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나갔다. 에커맨과 한송이의 공격이 현대건설의 코트를 폭격했다. 점수는 어느새 17-12로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연속 후위공격 득점으로 15-17까지 따라잡았지만, 이번에도 서브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4세트를 25-19로 따낸 GS칼텍스는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몰고 갔다.

승패가 걸린 5세트.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중앙 시간차와 상대 범실로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순식간에 9-4로 도망갔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친 GS칼텍스는 5세트를 15-9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편 두 팀은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5세트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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