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 패션 잡지 '페이퍼 매거진'은 로제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로제는 첫 솔로 앨범 '로지'(rosie)에 대해 "혼란스러운 20대"며 "이번 앨범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 작업 초기에는 기대와 불안이 컸지만, 완성된 곡을 들려주자 친구들과 주변의 응원이 있어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앨범 수록곡 중에는 악플러들이 남기는 댓글과 악의적인 비난에서 오는 심리적 힘듦에 관한 곡도 있다며 "그동안 나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싶었고, 진짜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로제는 "이번 앨범이 자신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되기를 바란다"며 "진정한 나를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 인기에 대해 "팬들이 모든 걸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라이브 피드백을 받고 있어서 즐기기 시작했다. 확실히 즐기는 중"이라며 "내가 자랑스러운 앨범을 내놓을 수 없을까 봐 모든 사람에게 말할 수 없었다. 발매하니 자랑스럽다"라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점점 많이 알아가고 있다. 한국 문화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문화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그걸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는 건 내게 개인적인 흥분과 같다"고 말했다.
앞서 로제는 지난해 중국발 마약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6살 연상인 배우 강동원과의 열애설이 제기됐을 때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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