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창원시설공단이 창원해양공원 내 창원솔라타워 회의장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013년 3월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원솔라타워는 에너지전시관·체험관을 비롯해 대회의장과 소회의실,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또 120m의 전망대는 남해안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644m² 규모의 대회의장은 2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석과 2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강의석을 완비했다. 이와 함께 빔 프로젝트, 각종 음향·조명 등 최선설비를 구비하고 VIP 대기실, 기자실, 행사준비실 등도 마련돼 있다. 대회의장은 ‘2013 세계기자대회’를 비롯해 ‘2013 경남 IT, SW 융합국제컨퍼런스’ ‘전국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 ‘2014 아태지역전문가 심포지엄’ 등 국내외 굵직한 행사들이 진행됐었다.
하지만 창원시설공단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대부분 최적의 회의장소로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다소 높은 회의실 사용료와 교통 불편 등으로 기업체와 공공·민간단체 등의 이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운영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대회의장과 소회의실 이용료를 50% 감액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오전(8시~12시) 기준 109만8000원이었던 대회의장(644m²) 사용료는 54만9000원으로, 소회의실(110m²)은 20만8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공단은 향후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에 홍보 팸플릿을 제작해 발송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해 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등 회의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창원시설공단 관계자는 “창원솔라타워 회의장의 활성화를 통해 창원시의 관광산업과 회의산업 육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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