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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안컵]UAE, 바레인에 2-1 승리…8강 눈앞
작성 : 2015년 01월 15일(목) 16:01

UAE가 바레인에 2-1로 승리했다./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랍에미리트(UAE)가 바레인을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UAE는 15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바레인에 2-1로 승리했다. 2승을 거둔 UAE는 토너먼트 무대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반면 2패를 기록한 바레인은 8강행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UAE였다. 지난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무려 4골을 폭발시켰던 UAE는 1차전의 분위기를 바레인전에서도 이어갔다. 전반 시작 14초 만에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바레인 진영에서 가로챈 공을 전방의 알리 마브코트에게 패스했고, 마브코트는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승세를 탄 UAE는 계속해서 바레인을 압박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바레인은 초반에 당한 의외의 일격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바레인에게 행운이 따랐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쿤와네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바레인은 동점골을 통해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골을 넣으려는 UAE의 공격과 이를 저지하려는 바레인의 수비가 계속해서 충돌했다.

그러나 이번엔 UAE에 행운이 따랐다. 후반 28분 압둘라흐만의 프리킥이 바레인의 주장 모하메드 하산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된 것.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리드를 잡지 못했던 UAE는 이 골로 여유를 찾았다.

다급해진 바레인은 공격에 박차를 가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UAE에 역습을 허용하며 오히려 쐐기골을 허용할 뻔한 장면이 계속해서 연출됐다.

UAE는 마지막까지 바레인의 반격을 차단하며 한 점차 리드를 지켰고, 결국 경기는 UAE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UAE는 곧이어 펼쳐지는 이란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이란이 승리하거나 비기면 8강행을 확정짓는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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