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년이'가 화제성 순위를 싹쓸이했다.
5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5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tvN의 '정년이'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화제성을 구성하는 VON(Voice of Netizen), SNS, 동영상 부문뿐만 아니라 검색반응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신예은(3위), 정은채(4위), 우다비(6위), 김윤혜(7위)까지 상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화제성 점수는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의 '지옥에서 온 판사'는 6주 연속 자체 최고기록 경신이라는 기록과 함께 종영했다. 방송 기간 중 1위 등극은 실패했으나 꾸준하게 2위와 3위권을 유지하는 경쟁력을 보였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지옥판사'가 보여준 종영까지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작품은 지금까지 4편에 불과하다"며 'SKY캐슬', '나의 해방일지',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을 예를 들었다. 이에 원PD는 "화제성 크기는 상대적으로 1위 작품들보다 작았다고 볼 수는 있으나 재미강도지수에서는 앞서는 작품"이라며 '지옥판사'의 기록을 평가했다.
3위는 지난주 대비 화제성이 증가한 MBC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인 가운데 4위부터 6위까지는 JTBC '조립식 가족', 넷플릭스 '지옥 시즌2' JTBC '정숙한 세일즈' 순이다.
7위로 종영한 ENA의 '나의 해리에게'는 초반 화제성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중반부터 화제성이 감소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ENA 드라마 가운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다음으로 2위에 해당되는 경쟁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위에는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의 '열혈사제2'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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