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최소 1년 더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켜 클럽에 더 남게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라면서 "현재 토트넘과 손흥민은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총 417경기를 뛰며 165골을 기록, 팀의 레전드로 우뚝 섰다.
다만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하단 말이 흘러나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끝난다. 지난 9월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흐전에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계약이 남아 있을 때까지 지난 세월 동안 해왔던 것처럼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답했다.
텔레그래프는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10년을 토트넘에서 뛰게 돈다. 손흥민 영입은 토트넘 이적 시장 역사상 최고의 업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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