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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한국 수영, 경영 월드컵 3차 대회서 한국新 3건 수립
작성 : 2024년 11월 04일(월) 16:09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홈그라운드' 인천에서 6개의 메달을 획득한 경영 대표팀이 2024 국제수영연맹(이하 AQU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한국기록 3건을 갈아치웠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싱가포르 OCBC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4 AQU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달 27일 출국한 경영 대표팀 선수단이 총 3건의 쇼트코스 한국기록을 새로 쓰고 4일 귀국했다"고 알렸다.

대회 1일 차인 지난달 31일 저녁,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 52초 85를 기록하며 일주일 전 인천에서 수립한 본인의 한국기록을 0.1초 단축했다.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이나 한국기록을 경신했지만, 3위를 차지한 미국의 잭 달그렌(Jack DAHLGREN)과는 불과 0.05초 차이로 4위에 그쳐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대회 2일 차인 11월 1일에는 남자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김민석(부산광역시수영연맹)이 예선에서는 1분 56초 91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일주일 전 인천에서 수립된 노민규(경기고)의 1분 56초 96을 0.05초 앞당겼고, 같은 날 저녁에는 1분 55초 96으로 최종 6위를 기록하며 한국기록을 하루에만 두 번 경신했다.

다가오는 12월에 있을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염두에 둔 이주호는 "올 시즌 내내 올림픽 이후에도 잇따른 대회 출전으로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덕에 기록 단축할 수 있었다"라며 "순위는 아쉽지만, 앞으로 쇼트코스에 맞는 기술을 더 보완해서 다음 기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롱코스, 쇼트코스를 통틀어 생애 첫 개인종목 한국기록을 세운 김민석은 "시즌 말미라 심신이 지친 상태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자 했더니 좋은 기록이 나왔다"라며 "물론 순위가 높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기록을 단축한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귀국 후 전동현 지도자는 "인천과 싱가포르까지 두 번의 쇼트코스 경험을 통해 12월에 있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25m)를 준비하는 데 돌핀 킥이나 단수로에 맞는 테크닉을 준비하는 데 좋은 기회였다"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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