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3승3무4패(승점 12)를 기록, 13위에 머물렀다. 맨유가 리그 첫 10경기에서 승점 12점에 그친 것은 지난 1986-1987시즌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첼시는 5승3무2패(승점 18)로 4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기간 이후에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 임시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맨유는 판 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로 치른 지난 주중 리그컵에서 웨스트햄을 5-2로 완파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내내 첼시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0-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전 들어 기회를 노리던 맨유는 후반 25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첼시도 불과 4분 뒤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고, 양 팀은 승점 1점 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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