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수원삼성블루윙즈 원정에서 1-2로 석패했다.
안산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4-3 포메이션을 꺼내든 안산은 양세영-김도윤-김우빈을 스리톱에 배치했다. 중원은 이지훈-최한솔이 형성했고, 좌우 윙백에 이택근-김재성이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는 김정호-김영남-장유섭이었고, 골키퍼는 이승빈이었다.
수원 원정이었지만 안산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대등하게 맞섰다. 전반 10분 김영남의 중거리 슈팅은 왼쪽으로 빗겨갔다. 전반 26분 김우빈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반 29분 수원 박승수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지만, 이승빈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초반 안산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안산은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김영남이었다. 김영남은 수비벽이 점프하며 생긴 틈을 노려 땅볼 슈팅을 시도했다. 김영남의 프리킥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안산은 수원을 압박했다. 후반 21분 김영남이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높이 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23분 수원 배서준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1-1이 되자 이관우 감독은 후반 26분 김도윤-양세영-이택근을 불러들이고 김대경-김진현-박준배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조윤성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안산은 후반 30분 이지훈을 김범수와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40분에는 최한솔 대신 강수일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장유섭이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온 필드 리뷰(VAR) 끝에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벤치에 있던 이준희 골키퍼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안산은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1-2 패배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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