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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공 멀티골' 제주, 대구와 2-2 무승부…K리그1 잔류 확정
작성 : 2024년 11월 03일(일) 16:03

김주공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주공의 멀티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잔류를 가장 먼저 확정 지었다. 대구FC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제주는 3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제주는 15승 3무 18패(승점 48점)를 기록했다. K리그1 잔류까지 승점 단 1점이 필요했고, 무승부로 1점을 채우며 잔여 경기를 마음 편히 치를 수 있게 됐다. 대구는 9승 13무 14패(승점 40점)로 10위 강등권에 머물렀다. 9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40점)과 승점 차이는 2점이다.

김주공이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의 잔류를 견인했다.

대구가 먼저 골 맛을 봤다. 전반 40분 대구가 강한 압박을 통해 중원에서 공을 탈취했다. 요시노 코헤이가 전방으로 공을 찔러줬고, 루카스 바셀루스가 순간적인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로 제주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은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점유율은 대구 49%, 제주 51%로 비슷했다. 그러나 슈팅은 대구가 7회, 유효슈팅 2회를 기록, 각각 2회와 1회에 그친 제주를 압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서진수와 한종무를 빼고 김주공과 이탈로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대구도 박세진을 빼고 정치인을 내보냈다.

제주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후방에서 공이 한 번에 넘어왔고, 유리 조나탄이 슈팅을 날렸지만 최영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 공을 김주공이 잡은 뒤 슈팅을 날렸고, 다시 최영은이 몸으로 막았다. 다시 공이 김주공에게 향했고, 김주공은 침착한 마무리를 통해 동점골을 뽑았다.

5분 뒤 대구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홍철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정성원이 다이빙 헤더로 득점, 대구가 2-1로 달아났다.

김주공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남태희가 뒤에 있는 김주공에게 공을 전달했다. 순간적으로 대구 수비가 비었고, 김주공은 그대로 슈팅을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양 팀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2-2 무승부로 제주가 잔류를 확정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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