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이규한을 재판했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화에서는 강빛나(박신혜)가 연쇄살인마 정태규(이규한)를 응징했다.
이날 수감됐던 연쇄살인마 정태규는 도주 후 집으로 찾아갔다. 때마침 그를 기다리고 있던 강빛나는 웃으며 "마지막 재판을 시작할게"라고 그를 응징하기 시작했다.
그는 "네가 죽인 피해자는 14명"이라며 "네가 쇼핑하듯 대상을 골랐다고. 그런데 난 사냥을 해보려고"라며 화살을 겨눴다. 정태규는 필사적으로 도망쳤으나, 몸 이곳저곳에 화살을 맞게 됐다.
또한 정태규에게 "넌 한다온 가족의 왼쪽 손목, 어깨, 발목을 잘랐다. 아직 살아있었는데 말이야. 그래서 나도 왼쪽 손목 한번 잘라봤다"며 차갑게 웃었다.
이어 "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던 가족을 죽였다. 다른 피해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분노했다.
이에 정태규는 "나는 벌레들을 죽인 거다. 가난해서 남한테 빌붙는 역겨운 해충을 그냥 없앤 것"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강빛나는 "나라도 오래오래 기억하려고. 그게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내 위로다. 그리고 진짜 위로는 지금부터"라며 복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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