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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대표팀 감독 "한국 준비 잘했다…몸에 맞는 공 안타까워"
작성 : 2024년 11월 02일(토) 18:56

아르만도 욘슨 감독 / 사진=김경현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르만도 욘슨 쿠바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쿠바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비 한국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3-13으로 패했다.

타선은 11안타를 쳤지만 산발타에 그치며 3점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투수진은 14피안타 12사사구를 내주며 대거 13실점 했다.

경기 종료 후 욘슨 감독은 "오늘 한국팀을 보면서 경기가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어린 선수를 주축으로 퀄리티있는 경기를 보여줬다. 주루도 그렇고 투수들도 눈에 띄었다. 어제와 같이 강속구 투수들이 나온 건 아니었지만 커맨드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봤다. 커맨드야말로 야구를 할 때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한국팀이 준비를 잘했다"고 총평을 남겼다.

쿠바는 본 대회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이어 한국과 격돌한다. 한국전 선발에 대해 귀뜸해줄 수 있냐고 묻자 "오늘 바로 말씀드리기엔 한계가 있다. 지금 일본시리즈를 뛰고 있는 리반 모이레노의 상태를 우선적으로 체크해봐야 한다. 일본시리즈를 뛰고 있는데 시리즈 타이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이레노가 팀에 합류를 한 뒤 상태를 체크한 후 1차전과 1차전 (선발을)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 중 어딜 잡고 싶냐고 묻자 "의심의 여지 없이 도미니카를 이겨야겠다"며 웃었다.

인상적인 선수로는 모든 3루수와 유격수, 그리고 좌타자를 꼽았다. 욘슨 감독은 "오늘 눈에 띄었던 선수는 3루수(김도영, 문보경)와 유격수(박성한, 김주원, 김휘집)이다. 주전 백업 모두 관계없이 눈에 띄었다. 좌타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많았다. 우리 투수들이 삼진을 잡기 까다로워했다. 선구안이 좋고 공략하기 힘들어서 선수들이 도망가는 피칭을 했다. 그래서 볼넷을 많이 내준 결과로 나타났다. 몸에 공을 많이 많췄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눈에 띄었다. 이름을 하나하나 외울 수는 없지만 좌타들 중 2~3명은 특히나 컨택이나 파워가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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